안녕하세요? SkyKiDS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개인사 및 업무 + 띵가띵가로... -_-; 글을 안...못 쓰고 있었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물론 목적이 있는 글이고, 안 쓰면 아쉬운 일이 벌어질테니 꼭 써야만 합니다. -_-+ 그 목적이라 함은 이것입니다.



퓨전FNC inote X-KEY Cradle 제품을 사용한 이 사용기는 퓨전에프앤씨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며칠 전 업무를 마치고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요즘 라즈베리 파이에 빠져서 이것저것 물품을 사려고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마이크로 SD 카드 및 블루투스 동글, 무선 랜 카드를 찾아보았죠. 그러다가 문득 다나와 커뮤니티 글을 읽게 되었는데, 바로 체험단으로 받은 제품 사용기였습니다.  다 읽어보고는 저도 한 번 해봐야겠다 싶어서...라기 보다는 할 일이 없어서...(-_-;) 라즈베리 파이에 어울릴 입력장치(키보드, 마우스) 체험단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응모한 사실을 머릿속에서 잠시 지워두고 살았는데, 당첨 문자가 왔네요. 얼른 다나와 사이트를 열어 확인하였고, 당첨된 그 제품이 바로 퓨전FNC inote X-KEY Cradle(다나와 링크는 여기)입니다.

(여러분도 무엇인가 응모를 하면 기억에서 잠시 지워두세요. 당첨확률이 올라가는 비결(까먹기 때문에?)입니다. 물론 로또 등 일확천금은 확률이 올라가봤자...)


퓨전FNC는 컴퓨터 주변기기뿐만 아니라 젠하이저 등 오디오 기기, 여행용품까지도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분야가 굉장히 넓네요. 추억의 다이요유덴 광미디어부터 시작하여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아마 저도 이 회사에서 유통하는 제품을 최소 한 번 이상 사용했을 겁니다. 아, 당연하네요. 다이요유덴 CD, DVD를 사용한 적이 있으니 말이죠.


한가위 연휴로 인해 언제 배송이 될 것이라 공지를 한 시간보다도 늦게 배송이 되어 사람 속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ㅠ.ㅠ 결국 제가 전화를 해서 출고날짜를 확인할 수 밖에 없었고, 박스도 없이 온 제품이 어찌나 반갑던지 맨발로 뛰쳐나가 제품을 받았죠.






포장 박스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흰색바탕에 빨간색 테두리로 쇼핑하다가 한 번쯤은 꺼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앞면에는 제품의 특징을 작은 그림으로 뒷면에는 글로 잘 적어뒀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블루투스 3.0
  • 펜타그래프 방식 블록형 키보드
  • 미니 키보드
  • 최대 80시간 연속 사용
  • 리튬 배터리로 전원 공급
  • 크래들 제공
  • 3모드(Windows, Apple, Android) 지원


박스를 열어 안을 살펴보지만, 아직 흔한 키보드의 키캡이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이 제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연결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거치할 수 있는 커버로 씌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이물질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사이즈가 참 작죠? 휴대하기 편하겠네요.
옆에는 충전할 수 있는 USB type-A - Micro USB 케이블이 있고, 키보드 밑에 사용자 설명서가 있습니다.


뚜껑(커버)을 열고 본체를 살펴보고 싶은데 커버에 눈이 먼저 가네요.
뚜껑 안쪽에는 쇠고리와 작은 세로 2개 * 3줄의 구멍이 있습니다. 쇠고리와 저 구멍을 이용해서 커버를 거치대로 만드는 것이죠. 이렇게 말입니다. 잘 빠지지 않도록 쇠고리의 두께와 구멍의 크기가 잘 맞습니다.



다음은 키보드를 살펴보죠.



사이즈가 굉장히 작은데도 불구하고, 키캡은 보통의 키보드 키캡의 크기와 거의 같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애플 키보드와 맥북 프로의 키보드, 뒤에 놓여있는 삼성 노트북,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키보드랑 모두 비교를 해도 크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알파벳과 기호 몇 개, 몇 개의 기능키(Win, 한/영, 한자 등)에 한해서 그렇습니다. 또한 키캡에 파란색 글씨로 써져 있는 것이 무척 많은데, 예전부터 일반(따지고 보면 IBM PC형) 노트북과 애플 키보드 및 맥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능(Function, Fn) 키와 해당 키의 조합으로 다른 키를 입력하거나 특수한 기능을 합니다. 이 퓨전FNC inote X-KEY Cradle의 주요 기능 키는 일반적인 기능 키 조합과는 또다른 특징이 있는데, 바로 운영체제 별로 각각 다른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3모드 지원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Windows와 안드로이드, Mac OS와 iOS별로 상황에 맞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죠. 물론 사용자가 해당모드를 설정해야 합니다만, 그 설정도 매우 간단합니다. 기능(Fn) 키와 해당 운영체제 버튼(운영체제가 표시된 A, S, D키)를 누르기만 하면 해당 운영체제 호환 기능을 합니다.





각각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는 아래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대체로 Windows는 F1부터 F12까지에 운영체제 및 프로그램별로 할당된 기능을 수행할 것이고, 안드로이드와 애플 계열은 잠금(안드로이드)만 제외하면 같습니다. 대신 안드로이드와 애플은 출신이 다르기 때문에[각주:1], Ctrl 키와 Alt, Win 키의 작동이 서로 다릅니다.


조금 더 자세히 키보드를 살펴봅시다.



작은 크기라서 타이핑할 때 흔들릴 가능성이 있으니 그것을 방지하고자 고무지지대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연결(페어링) 대기 상태로 만드는 연결(connect) 단추가 있습니다. 연결 단추를 2~3초 정도 누르면 앞면 오른쪽 상단 블루투스 LED가 파란색으로 깜빡입니다. 그 때 연결을 시도하면 됩니다.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전원 버튼이 있다는 것입니다. 키보드의 위쪽에 충전용 마이크로 USB 연결구와 함께 있습니다. 물론 퓨전FNC inote X-KEY Cradle 키보드는 절전 기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최대 8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최장 10일 대기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오래 쓰고 싶은...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배치한 전원 단추는 아주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니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퓨전FNC inote X-KEY Cradle의개봉기는 여기까지 하고, 실사용기는 다음편으로 넘기겠습니다.


  1. 키보드의 출생 자체가 다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공부를 해보자면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이고 리눅스는 IBM PC 기반으로 Microsoft 운영체제와 같은 형태의 키보드를 사용하고, 애플은 자기 나름의 독자 키보드...역시 애플은 키보드도 혼자만의 길을 걷는군요. [본문으로]